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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마라톤/2024 뉴욕 마라톤

[뉴욕마라톤] 대한항공 KE081 기내식과 59K 자리 후기 그리고 시차적응 꿀팁

by Six stars 2024. 11. 2.

 뉴욕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서 평소 모아왔던 스카이팀 마일리지로 구매했던 59K 좌석과 기내식에 대한 후기를 남기려 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오전 10시 정각에 출발해 뉴욕 JFK에 약 12시간 만에 도착했다.

1. 좌석 후기

 대한항공 KE081의 59K 좌석은 비행기를 위에서 내려봤을 때 우측편 날개 뒤쪽 창가자리이다. 특이한 점은 59번줄까지만 K열이 있다는 점이다. 즉 60줄부터는 IJK 중에 K열이 없어지고 IJ 두 자리만 이어진다. 그래서 J석과 기체 간에 여유공간이 있다.

 60번 줄의 J 열이 좋은 반면에 59K 열은 뒤에 좌석이 없어서 그런지 아예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지가 않았다. 꽉 막혀서 앞에서 젖히면 꼼짝없이 내 공간만 작아지는 불리한 자리다. 그래서 59K 할 바에 60J를 추천한다. 다만 60J도 창문과 어느정도 거리가 생겨서 창밖 구경을 제대로 못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가운데 분단의 제일 마지막 줄도 격벽 간에 여유 공간이 있어서 뒤로 마음껏 젖히기가 좋아보였지만 화장실 바로 앞이라 사람들 출입이 잦은 게 흠이었다. 

 

2. 기내식 후기

 유럽이나 미주행 직항에서는 늘 그렇듯이 기내식이 보통 두 번 나온다. 첫번째 기내식은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후 10시 35분에 제공됐으며 메뉴는 된장 비빔밥/어향가지덮밥/소고기 덮밥 이렇게 세가지였다. 소고기 덮밥 진짜 맛있었다. 고기가 연한 갈비찜 고기 느낌이었다. 다시 먹으래도 소고기 덮밥을 선택할 정도다.

 

 두번째 기내식은 잡채밥/토마토 파스타였으며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08시에 제공됐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지시간으로 전날 저녁과 당일 오전 식사 시간대에 맞춰서 제공한 점은 시차적응에 상당히 도움되는 부분이라서 좋았다. 시차적응에 가장 좋은 방법이 생체리듬에 맞게 식사 시간을 조절하라는 것인데 사실 기내식은 제공될 때 어쩔 수 없이 먹어야하므로, 제공하는 시간이 참 중요했는데 다행이었다. 덕분에 현지에서 저녁에 조금 졸리긴 했지만 큰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참 두번째 기내식은 무조건 잡채밥 추천이다. 

누군가 말하길 대한항공 기내식에서는 파스타는 금물이라고 했다. 

 

3. 시차적응 꿀팁

 다들 알수도 있겠지만 나만의 꿀팁을 적어보고자 한다. 첫째로 현지시간에 맞는 식사시간에 따라 식사를 한다. 현지에서 새벽이라 취침해야할 시간이라면 그시간동안에는 공복을 유지하고 현지로 06시 이후에 섭취할 것을 권한다. 

 둘째로 와인, 커피, 차 등 카페인과 같이 이뇨작용을 하는 음료는 자제하자. 이뇨작용을 통해 수분을 배출하고 갈증을 나게 한다. 이로써 피로감이 훨씬 심해진다.

 끝으로 가능하면 주간 시간에 비행을 한다. 대신 비행시간동안 가능하면 수면을 취하지 않으며, 도착해서도 주간이면 자연스레 피곤함에 저녁시간에 맞춰 잠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