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닝용품 리뷰

나이키 러닝화 스트릭플라이 실착 사이즈 후기

by Six stars 2024. 6. 4.

스트릭 플라이 실착

1. 제품 설명

 나이키의 공식 설명을 빌려 스트릭 플라이를 설명하자면, 나이키 사상 가장 가벼운 로드 레이싱화로서 마일런, 5K 또는 10K 레이스 등 어떠한 경기에서든 최고의 속도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스트릭 플라이에 적용된 로우 프로파일 디자인은 베이퍼 플라이보다 더 낮은 폼 스택을 적용해 중량을 줄이면서도 더 강렬한 느낌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줌X폼의 탁월한 반응성과 쿠셔닝 기능을 제공합니다.

나이키 공식앱 스트릭 플라이 구매내역

 

  가. 가격 : 정가 189,000원(멤버스데이 등 공식 할인 시 최저 77,925원 구매가능)
  나. 용도 : 로드 레이싱(5K/10K)
  다. 색상 : 화이트 메탈릭 실버, 블랙 메탈릭 골드, 볼트 브라이트 크림슨 등
  라. 특징 : 로우 프로파일 디자인으로 가벼운 착용감
  마. 무게 : 약 185g(남성 280mm 기준)
  바. 오프셋(드랍) : 6mm
 

 

2. 제품 특징

 1) 가벼움
   나이키 스트릭 플라이는 앞서 설명했던대로 나이키 러닝화 중에서 가장 가볍다고 합니다. 무게 185g이 잘 가늠이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직접 손으로 들어보니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통기성
   특히 스트릭 플라이는 어퍼에 뚫려있는 작은 구멍들을 통해 통기성이 확실히 좋으며, 스트릭 플라이를 신었을 때 가벼운 무게가 더해지며 발이 더욱 가볍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멍들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철에는 보온은 커녕 오히려 쉽게 추위에 노출되며, 장마철에는 같은 이유로 양말이 금방 젖을 수 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어퍼에 키네올로지 테이프를 붙여 막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으나, 말 그대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3) 레이스(끈)
    스트릭 플라이 만의 특징은 아니지만, 베이퍼 플라이3 등 어느정도 나이키 상위 러닝화에 적용되는 돌기가 있는 끈 역시도 나름 좋은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핑킹 가위로 끈을 재단한 것처럼 우둘투둘한 돌기는 달리는 도중에 끈이 쉽게 풀리거나 러닝화가 헐거워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3. 사이즈 실착 후기(좌측 258 / 우측 255)

 제가 실제 착화하고 마일리지를 쌓아가며 경험해본 결과에 근거해 사이즈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제 발의 실측은 좌측 258, 우측 255정도로 좌측이 조금 더 큽니다. 발등은 낮은 편은 아니고 발볼은 양쪽모두 108 ~ 110정도 됩니다. 
 모든 신발이 그러하듯 모델명에 따라, 그리고 같은 모델에서도 색상에 따라 동일 사이즈에도 실착 시 착화감이 다를 수 있으므로 무조건 실착 후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1) 화이트(265) : 좌측 길이는 살짝 여유있으며, 우측은 충분한 여유, 발볼과 발등은 양쪽 모두 딱 맞음
 2) 블랙(260) : 좌측 길이는 딱 맞으며, 우측은 살짝 여유, 발볼과 발등 역시 적당함
 3) 총평 : 발볼은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길이도 적당(반사이즈업)하다. 따라서 페이스를 올리는 대회에서는 좌측은 화이트, 우측은 블랙으로 따로 신고 출전하는 편입니다. 평소 조깅정도에는 문제없이 두 색상 모두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4. 추천 대상 및 색상

 1) 입문자가 아닌 초보와 중급 이상 러너에게 추천
   개인적으로 입문자가 신기에는 말캉한 느낌이 강합니다. 그렇기에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하신 입문자 분들에게는 발목 안정성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발목 지지가 부족하게 되면서 발목에 부담이 가거나 또는 균형유지를 위해서 종아리근이나 빌골근 등 주변 근육까지 필연적으로 긴장하게 되므로 기본적으로 마일리지를 어느정도 쌓은 러너에게 추천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최소 주 3회 30분 이상 러닝을 하고 계시거나 인터벌 훈련을 간헐적으로라도 하고 있는 러너 또는 5k 및 10k 기록 갱신에 욕심이 생기시는 러너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2) 개인적으로 실물을 봤을 때 채색 계열보다 단색이 이쁘며, 밝을 수록 이쁘게 느껴졌습니다.

 

 

5. 개인적인 총평

 1) 정말 가볍다
   데일리 러닝화를 신다가 큰 마음 먹고 스트릭 플라이를 받아 처음으로 느껴지는 것이 바로 무게라고 생각하빈다. 정말 가볍습니다. 이정도 무게면 대회장에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내구성이 약하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도 됐습니다.
 2) 정말 말캉하다(푹신<말캉)
   주관적으로 푹신한 느낌이 폭신하게 빠지는 느낌이라면 스트릭 플라이는 말캉한 느낌에 가깝습니다. 푹푹 꺼진다기보다 탱탱하게 반발력이 있는 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말캉한 부분이 발바닥 중앙쪽에 몰린 느낌이 들어서 발목 지지, 즉 안정감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즉 균형을 놓치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무게가 쉽게 쏠릴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3) 밑창이 지우개다


   현재 마일리지로도 접지력이 줄어든 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모든 새 신발이 그렇겠지만 처음에는 트랙이든 콘크리트든 아웃솔이 쫙쫙 땅바닥에 붙는 느낌이 바로 바로 느껴져서 미끄럽지 않을 것 같고, 오히려 믿고 달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현재도 어느정도 접지력이 있지만 처음의 그 강한 느낌처럼 쫙쫙 잡아주는 느낌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10K까지는 베이퍼 플라이보다는 스트릭 플라이가 더 편하고 좋다고 느껴집니다. 더 가벼우면서도 더 말캉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3K 이후부터는 그 말캉한 느낌도 딱딱하게 느껴지기 시작해서 카본화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단거리, 인터벌, 10K 레이싱 등 짧고 스피드가 필요한 러닝에 요긴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