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 설명
나이키의 공식 설명을 빌려 스트릭 플라이를 설명하자면, 나이키 사상 가장 가벼운 로드 레이싱화로서 마일런, 5K 또는 10K 레이스 등 어떠한 경기에서든 최고의 속도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스트릭 플라이에 적용된 로우 프로파일 디자인은 베이퍼 플라이보다 더 낮은 폼 스택을 적용해 중량을 줄이면서도 더 강렬한 느낌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줌X폼의 탁월한 반응성과 쿠셔닝 기능을 제공합니다.
가. 가격 : 정가 189,000원(멤버스데이 등 공식 할인 시 최저 77,925원 구매가능)
나. 용도 : 로드 레이싱(5K/10K)
다. 색상 : 화이트 메탈릭 실버, 블랙 메탈릭 골드, 볼트 브라이트 크림슨 등
라. 특징 : 로우 프로파일 디자인으로 가벼운 착용감
마. 무게 : 약 185g(남성 280mm 기준)
바. 오프셋(드랍) : 6mm
2. 제품 특징
1) 가벼움
나이키 스트릭 플라이는 앞서 설명했던대로 나이키 러닝화 중에서 가장 가볍다고 합니다. 무게 185g이 잘 가늠이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직접 손으로 들어보니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통기성
특히 스트릭 플라이는 어퍼에 뚫려있는 작은 구멍들을 통해 통기성이 확실히 좋으며, 스트릭 플라이를 신었을 때 가벼운 무게가 더해지며 발이 더욱 가볍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멍들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철에는 보온은 커녕 오히려 쉽게 추위에 노출되며, 장마철에는 같은 이유로 양말이 금방 젖을 수 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어퍼에 키네올로지 테이프를 붙여 막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으나, 말 그대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3) 레이스(끈)
스트릭 플라이 만의 특징은 아니지만, 베이퍼 플라이3 등 어느정도 나이키 상위 러닝화에 적용되는 돌기가 있는 끈 역시도 나름 좋은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핑킹 가위로 끈을 재단한 것처럼 우둘투둘한 돌기는 달리는 도중에 끈이 쉽게 풀리거나 러닝화가 헐거워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3. 사이즈 실착 후기(좌측 258 / 우측 255)
제가 실제 착화하고 마일리지를 쌓아가며 경험해본 결과에 근거해 사이즈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제 발의 실측은 좌측 258, 우측 255정도로 좌측이 조금 더 큽니다. 발등은 낮은 편은 아니고 발볼은 양쪽모두 108 ~ 110정도 됩니다.
모든 신발이 그러하듯 모델명에 따라, 그리고 같은 모델에서도 색상에 따라 동일 사이즈에도 실착 시 착화감이 다를 수 있으므로 무조건 실착 후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1) 화이트(265) : 좌측 길이는 살짝 여유있으며, 우측은 충분한 여유, 발볼과 발등은 양쪽 모두 딱 맞음
2) 블랙(260) : 좌측 길이는 딱 맞으며, 우측은 살짝 여유, 발볼과 발등 역시 적당함
3) 총평 : 발볼은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길이도 적당(반사이즈업)하다. 따라서 페이스를 올리는 대회에서는 좌측은 화이트, 우측은 블랙으로 따로 신고 출전하는 편입니다. 평소 조깅정도에는 문제없이 두 색상 모두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4. 추천 대상 및 색상
1) 입문자가 아닌 초보와 중급 이상 러너에게 추천
개인적으로 입문자가 신기에는 말캉한 느낌이 강합니다. 그렇기에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하신 입문자 분들에게는 발목 안정성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발목 지지가 부족하게 되면서 발목에 부담이 가거나 또는 균형유지를 위해서 종아리근이나 빌골근 등 주변 근육까지 필연적으로 긴장하게 되므로 기본적으로 마일리지를 어느정도 쌓은 러너에게 추천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최소 주 3회 30분 이상 러닝을 하고 계시거나 인터벌 훈련을 간헐적으로라도 하고 있는 러너 또는 5k 및 10k 기록 갱신에 욕심이 생기시는 러너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2) 개인적으로 실물을 봤을 때 채색 계열보다 단색이 이쁘며, 밝을 수록 이쁘게 느껴졌습니다.
5. 개인적인 총평
1) 정말 가볍다
데일리 러닝화를 신다가 큰 마음 먹고 스트릭 플라이를 받아 처음으로 느껴지는 것이 바로 무게라고 생각하빈다. 정말 가볍습니다. 이정도 무게면 대회장에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내구성이 약하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도 됐습니다.
2) 정말 말캉하다(푹신<말캉)
주관적으로 푹신한 느낌이 폭신하게 빠지는 느낌이라면 스트릭 플라이는 말캉한 느낌에 가깝습니다. 푹푹 꺼진다기보다 탱탱하게 반발력이 있는 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말캉한 부분이 발바닥 중앙쪽에 몰린 느낌이 들어서 발목 지지, 즉 안정감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즉 균형을 놓치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무게가 쉽게 쏠릴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3) 밑창이 지우개다
현재 마일리지로도 접지력이 줄어든 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모든 새 신발이 그렇겠지만 처음에는 트랙이든 콘크리트든 아웃솔이 쫙쫙 땅바닥에 붙는 느낌이 바로 바로 느껴져서 미끄럽지 않을 것 같고, 오히려 믿고 달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현재도 어느정도 접지력이 있지만 처음의 그 강한 느낌처럼 쫙쫙 잡아주는 느낌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10K까지는 베이퍼 플라이보다는 스트릭 플라이가 더 편하고 좋다고 느껴집니다. 더 가벼우면서도 더 말캉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3K 이후부터는 그 말캉한 느낌도 딱딱하게 느껴지기 시작해서 카본화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단거리, 인터벌, 10K 레이싱 등 짧고 스피드가 필요한 러닝에 요긴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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